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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총서 '강성당원 내부공격', '대의원제 폐지' 격론



국회/정당

    민주당 의총서 '강성당원 내부공격', '대의원제 폐지' 격론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서 '강성 당원'의 공격 대응 논의
    "자신과 다른 의견 억압하는 행위는 당 해치는 행위라는 인식"
    대의원제 폐지 관련해선 "앞으로 다양한 혁신 방안 토론할 것"
    쇄신의총 열흘 지나…당 혁신 기구 출범 '청사진' 요구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성 당원들의 내부 공격은 '당을 해치는 행위'라며 중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25일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해서 억압하는 행위는 민주당을 해치는 행위라는 점을 다같이 인식했다"며 "도를 넘는 적대와 공격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에 많은 분들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의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의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날 의총에서는 홍영표 의원이 지난 12일 당에 '쇄신 요구' 기자회견을 한 민주당 청년 정치인과 시·도·당 대학생위원장들을 향한 강성 지지층의 공격과 관련해, 당이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자유토론 발언자 상당수도 이런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했고, 의원 전체 대화방에서도 관련한 글이 이어져 다수 의원들이 공감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원욱 의원의 '당원 문자' 논란에 대해서는 "당내 폭력적 의사 표시나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 억압하는 행동은 윤리기구 등을 통해 적절히 견제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분열하지 않도록 서로 소통을 강화하자는 논의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이 보낸 것이라며 욕설 문자 내용을 공개했지만 민주당은 조사 결과 당원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한편, 일부 친이재명계 의원들과 당원들이 주장하는 '대의원제 폐지'와 관련해서 이 대변인은 "몇 분이 의견을 냈고, 결론난 건 아니지만 앞으로 대의원제 폐지를 포함해 다양한 당 혁신 방안에 대해 토론하기로 했다"며 "철학적이고 역사적인 고찰과 연구, 토론이 필요한 주제란 점에 많은 분이 수긍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지난 14일 쇄신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혁신기구 출범'에 대해선 "오늘 구체적으로 내용이 공유되거나 토론하진 않았다"면서도 "쇄신 의원총회 이후 수(여러) 주가 흘러 청사진이 빨리 제시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의총은 본회의에 회부되는 안건에 대한 설명이 주된 터라 (향후) 별도 시간을 통해 토론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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