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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코인' 발행 위메이드, 여야 의원실 14차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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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김남국 코인' 발행 위메이드, 여야 의원실 14차례 방문

    핵심요약

    이광재 사무총장, 방문 기록 조회 내역 공개
    국민의힘 윤창현·정희용·허은아 의원실 방문
    민주당 김한규·김종민·오기형·김성주, 무소속 양정숙
    다만 "출입 기록으로 의원 만났는지 등 알 수 없어"
    김한규 "업무상 설명 들은 것…이익제공 없었다"
    김종민 "정무위 현안 관련 면담이었다"

    무소속 김남국 의원. 연합뉴스 무소속 김남국 의원. 연합뉴스 
    김남국 의원의 코인 로비 의혹이 불거진 게임사 '위메이드' 직원이 여야 구분 없이 8명의 의원실을 14차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국민의 알 권리와 개인정보라는 2개의 기본권이 충돌할 때 극복하는 길은 국회 운영위 의결에 따라 출입 기록을 공개하는 방법뿐"이라며 위메이드의 방문 기록 조회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내역에 따르면, 위메이드 직원 김모씨 등 3명은 국민의힘 윤창현·정희용·허은아 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김종민·오기형·김성주 의원실, 무소속 양정숙 의원실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윤창현·허은아 의원실에 각각 3회, 양정숙 의원실에 2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기간은 2020년 9월23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다.

    다만 김씨 등이 해당 의원을 직접 만났는지는 알 수 없다. 해당 의원실에 연락을 취한 뒤 국회를 출입했지만, 다른 의원실도 방문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단순 출입기록으로 의원실에 가서 의원을 만났는지, 비서관을 만났는지 아니면 그냥 명의만 빌린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직원들이 어떤 목적으로 방문했는지 등도 추가적으로 밝혀내야 할 사안이다.

    방문 기록이 확인된 의원들은 입법 로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한규 의원은 출입기자단에 "위믹스 상장 폐지 이후 위메이드 측에서 지난해 12월28일 경위를 설명하겠다고 우리 사무실을 방문해 보좌진을 만났다. 저는 만나지 않았다"며 "당시 위믹스 상장 폐지가 기사화 된 이후에 이슈가 돼 정무위 소속인 저희 의원실에서 어떤 이유로 상장 폐지되었는지, 가상자산거래소 측의 과실은 없는지 챙겨볼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메이드 측에서 설명 외 다른 제안이나 경제적 이익 제공은 없었다"며 "저를 포함해 어느 보좌진도 위믹스에 투자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경기 성남시 위메이드 사옥 입구의 위메이드·위믹스 로고.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위메이드 사옥 입구의 위메이드·위믹스 로고. 연합뉴스 
    민주당 김종민 의원도 "당시 근무했던 전 보좌관이 정무위원회 소관 현안 건으로 '위메이드 관련자 면담 요청'을 받아 위메이드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며 "위메이드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관련' 제목의 자료를 준비하여 위메이드 거래지원 종료에 따른 '투자자 보호 방안'과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가상자산 거래 종료와 관련된 기준 마련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법 로비 등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다"라며 "저를 비롯한 의원실 직원 전원은 위믹스 등 가상자산에 투자한 바가 일절 없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위메이드 직원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위메이드는 김 의원이 한때 약 60억 원어치를 보유한 위믹스 코인의 발행사다. 이 과정에서 위메이드 직원이 정치권에 게임사에 유리한 입법을 로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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