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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中 예능 출연 취소, 한한령 시그널?[어텐션 뉴스]

사회 일반

    한류스타 中 예능 출연 취소, 한한령 시그널?[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서울에서 소아과 오픈런 이유 있었다
    항공기 대신 기차 타세요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한류스타 예능 출연 취소, 한한령 시그널?' 입니다.

    한국 가수 겸 배우 정용화씨가 중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중국을 찾았으나 돌연 출연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최근 한중관계가 악화되면서 한한령, 즉 한류 제한령이 다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중국은 2016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재배치로 갈등이 불거지자 한국 연예인과 콘텐츠를 배척하는 '한한령'을 시행해 왔는데요.

    최근에 좀 누그러지던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한령을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정용화씨는 지난 17일 베이징에 도착한 후 소셜미디어(SNS)에 공항 도착 사진 등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중국 유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아이치이'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분투하라 신입생 1반'에 출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온라인상에는 베이징시 라디오TV국이 정용화 출연 관련 네티즌의 문의에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는 내용이 퍼졌습니다.

    유포된 내용에 따르면 베이징시 라디오TV국은 "아이치이에 확인한 결과 정용화가 베이징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한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정용화를 게스트로 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중국 온라인 매체들은 중국 네티즌들이 정용화의 출연 계획을 방송 주관 당국에 신고한 것이 출연 불발로 연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앞서 어제(23일)에는 중국에서 네이버의 접속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사드 보복 조치가 이어지던 2018년 10월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의 접속을 차단한 전례가 있어서 한한령의 우려를 더하는 신호가 아닐 수 없습니다.

    네이버 접속 장애가 일시적 현상인지, 중국 당국의 차단 조치에 따른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24일 서울 시내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 폐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24일 서울 시내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 폐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기자]

    다음 소식은 '서울에서 소아과 오픈런 이유 있었다' 입니다.

    소아과 진료 대란에 병원이 열기 전부터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까지 일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5년 사이 서울 시내의 소아청소년과의원 10곳 중 1곳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연구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개인병원(의원) 중 소아청소년과는 456개로 2017년 521개보다 12.5% 줄어들었습니다.

    5년 전보다 수가 줄어든 개인병원 진료과목은 총 20개 중 소아청소년과와 영상의학과(-2.4%)뿐이었습니다.

    반대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진료과목은 정신의학과로 같은 기간 302개에서 534개로 76.8% 늘었습니다.

    정신의학과는 2018년부터 매년 전년 대비 10%가량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에 소아청소년과는 2017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역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들이 주축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 3월 말 기자회견에서 "저출산과 낮은 수가 등으로 수입이 계속 줄어 동네에서 기관을 운영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폐과'를 선언하기도 했는데요.

    적절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항공기 대신 기차 타세요'입니다.

    프랑스에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기차로 2시간 반을 넘지 않는 거리에 있는 지역 간 여객기 운항이 금지됩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1년 프랑스 기후법'이 의회를 통과한 지 2년 만에 공식 발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파리~낭트(약 350㎞), 파리~리옹(약 390㎞), 파리~보르도(약 500㎞)를 잇는 여객기 노선의 운항이 중단됩니다.

    이번 조치를 한국에서 시행한다고 치면 서울·부산 등에서 제주도를 오가는 노선을 빼곤 국내선 여객기대부분의 운항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항공기는 기차보다 탄소배출량이 무려 77배나 많지만, 국내선 여객기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건 기껏해야 40분 이내"라며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열차로 4시간 구간까지 여객기 운행을 금지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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