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600회 헌혈을 달성한 헌혈 영웅 노규동씨. 그는 전 특전사 출신으로 1978년부터 헌혈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제공전북에서 600회 헌혈을 달성한 헌혈 영웅이 탄생했다. 7557부대 소속 특전사로 근무했던 노규동씨다.
노규동씨는 지난 23일 600번째 헌혈을 하며 전북지역에서 두 번째로 600회 헌혈을 달성한 이가 됐다.
그는 전직 특전사로 익산 금마에 있는 천마부대에서 부사관으로 복무하며 국가와 국민을 지켰다.
노씨는 군인의 사명을 다하면서 '헌혈 전도사' 역할에도 누구보다 앞장섰다. 그는 지난 2008년에는 대한적십자사 전북헌혈봉사회를 조직해 지금껏 활동하고 있다.
그의 첫 헌혈을 1978년 5월로 쉼 없이 생명을 살리는 헌혈을 실천하고 있으며 백혈병 환우를 위해 헌혈증 기부도 동참하고 있다.
노씨는 다회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 감사로 활동하며, 전북지역 헌혈 증진과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은 노씨의 600회 헌혈 현장을 방문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노씨는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건강이 허락한다면 앞으로도 혈액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기꺼이 팔을 걷겠다"고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