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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BIFF, 임시 이사회 긴급 개최…수습책 내놓나?



부산

    위기의 BIFF, 임시 이사회 긴급 개최…수습책 내놓나?

    핵심요약

    BIFF 임시 이사회, 당초 일정 일주일 앞당겨 오는 24일 개최
    집행위원장 사의 등 최근 사태 논의, 해법 마련 관심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모습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모습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최근 불거진 인사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임시 이사회를 당겨 여는 등 수습에 나선다.

    영화계 안팎에서 이용관 이사장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있는 만큼, 이사장 사퇴와 논란이 된 인사 처리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BIFF 사무국은 오는 24일 영화의 전당에서 임시 이사회를 연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을 의식한듯 BIFF측은 "회의와 안건 모두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최근 현안에 대해 모든 것이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영화제는 이달 말쯤, 임시 이사회를 열 방침이었다. 하지만, 영화계에서 이용관 이사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올해 영화제 개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오자 일정을 한주 당겨 열기로 했다.

    이사회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허문영 집행위원장 복귀 문제, 새로 도입한 운영위원장 직제 유지 여부, 올해 영화제 준비 상황 점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사태를 촉발한 원인은 조종국 운영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철회와 고수를 두고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앞서, 이용관 이사장은 최근 논란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한다고 밝히면서 "조 위원장 임명은 이사회 결정 사안이어서 임명철회 등 번복할 수 없다"며, 다만 영화계 안팎의 목소리를 참고해 논의는 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이 이사장의 영화제 사유화가 심각한 수준이며, 이번 사태도 그 증거라며 이 이사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김혜경 기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김혜경 기자
    이 이사장은 선 수습, 후 사퇴 방안을 꺼내 들었지만, 이대로라면 올해 영화제 개최도 파행이 예상된다는 우려가 큰 만큼, 이번 임시 이사회 때 이사장 사퇴 건도 논의될지 주목된다.

    앞서 BIFF는 지난 9일 열린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운영위원장 직제 도입을 의결하고, 이 자리에 조종국 영화진흥위원회 전 사무국장을 위촉했다.

    BIFF는 기존 이사장 아래 집행위원장 1인 체제에서 동급의 운영위원장직이 생기면서 2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틀 뒤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표를 내고 연락이 끊어지자, 이번 인사에 대한 강력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여기에다 이용관 이사장도 이번 인사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해 5개월여 앞둔 올해 영화제를 제대로 개최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8일 해외순방 후 가진 귀국 간담회에서 "부산영화제는 부산의 얼굴이 되는 페스티벌"이라며 "이번 인사 문제는 부산시가 관여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영화제와 영화인들이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 다만, 영화제 행사 개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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