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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44% "최근 3년동안 교권침해 당한적 있다"



경남

    교사 44% "최근 3년동안 교권침해 당한적 있다"

    교권침해 당해도 "혼자 감내한다"는 응답이 66%
    전교조 경남지부 교사 2082명 대상 교권실태조사 결과

    전교조 경남지부 제공전교조 경남지부 제공
    교사의 44%가 최근 3년내 교권침해를 당한적이 있다고 응답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교조 경남지부(지부장 노경석)가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10일간 경남지역 교사 2,082명을 상대로 교권실태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한 결과, 최근 3년 이내에 '교권침해를 직접 당한 경험이 있다'라고 답한 교사가 약 44%에 달했다.

    교권침해 주체는 '학생(59%)', '학부모(49%)', '관리자(25%)'의 순이라고 응답했다.  

    교권침해를 당한 교사의 61%가 교권침해를 당한 후 '혼자 감내'한다고 답했다. 혼자 감내하는 이유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서(약 79%)', '불이익이 걱정 되어서(30%)'를 꼽았다.

    교권침해를 당한 이후 학교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구한 경우는 9%, 도교육청과 상담을 한 경우는 2%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교사들이 교권을 침해당해도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학교근무를 하며 힘든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교사 본연의 업무인 '수업준비와 수업'이라고 답한 비율은 약 14%에 불과했고, '교사 본연의 업무 외 기타업무(약 45%)'가 가장 높았다.

    이외에 '생활지도(37%)', '교사에 대한 낮은 사회인식과 대우(29%)', '아동학대 신고 등의 불안(27%)', '학부모와의 관계(25%)', '성과급 등의 경쟁중심 학교문화(약 20%)'가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전교조 경남지부는 "경남교육청이 맞춤형 교권보호 지원정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보다 실질적인 행정업무 경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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