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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한 경기 최다 안타 폭발…구단 최초 선발 타자 전원 타점까지



야구

    NC, 한 경기 최다 안타 폭발…구단 최초 선발 타자 전원 타점까지

    타선 폭발한 NC. 연합뉴스타선 폭발한 NC. 연합뉴스프로야구 NC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를 몰아쳐 kt의 마운드를 산산조각냈다. 구단 사상 처음으로 선발 타자 전원이 타점을 뽑아내며 불을 뿜기도 했다.

    NC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 3연전 첫 경기에서 16 대 4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의 사슬을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타선의 위력이 대단했다. 홈런 3개를 포함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장단 21안타를 몰아쳤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8일 창원 키움전에서 기록한 16개다. 여기에 선발 타자 전원이 모두 타점을 뽑기도 했는데 이는 구단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손아섭과 박민우, 박건우, 박세혁이 나란히 3안타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서호철과 김주원도 2안타를 쳐내면서 무려 6명의 선수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선발 에릭 페디도 실투로 내준 홈런 2개를 제외하고 안정적인 호투를 펼쳐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NC는 2회초 3점을 선취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적시타로 시작을 알렸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선 kt 3루수 강민성이 박건우의 직선타를 놓친 틈을 타 2루 주자 박민우와 3루 주자 김주원이 재빨리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곧바로 2회말 페디의 실투가 나왔다. 선두 강백호에게 초구부터 홈런을 맞고 말았다. 강백호는 페디의 시속 14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페디는 3회말에도 실투를 던졌다. 2사 1루에서 앤서니 알포드에게 초구 시속 150km 투심을 던졌는데 비거리 120m 짜리 우월 투런포를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타자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불방망이를 휘둘러댔다. 4회초 박민우와 박건우가 나란히 적시타를 쳐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NC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5회와 6회 각각 4점을 추가했다. 5회초에는 오영수와 손아섭, 박건우, 마틴이 나란히 적시타를 뽑아냈다. 6회초에는 박세혁의 1점 홈런과 김주원의 2점 홈런, 권희동의 적시타가 터졌다. 어깨가 가벼워진 페디는 6회말까지 실점 없이 막아낸 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다.

    페디가 떠난 뒤에도 NC 타선은 여전히 뜨거웠다. 8회초 김성욱의 솔로 홈런에 이어 박세혁과 서호철도 적시타를 터뜨려 총 3점을 뽑아냈다. 스코어는 16 대 3.

    kt는 8회말 뒤늦게 1점을 만회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손민석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점수 차는 12점으로 이미 크게 벌어졌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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