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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년, 퇴진이 답"…보수텃밭에서 시국선언 잇달아



경남

    "윤석열 1년, 퇴진이 답"…보수텃밭에서 시국선언 잇달아

    경남 205개 시민사회단체와 334명의 개별인사 선언문

    민주노총 경남본부 제공민주노총 경남본부 제공
    이른바 보수텃밭이라 불리는 경남지역에서 시민사회단체와 개인 인사가 취임 1년을 하루 앞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퇴진을 요구하며 시국선언을 했다.

    시국선언문에는 205개 시민사회단체와 334명의 개별인사가 참여했다.

    윤석열심판경남운동본부 등은 9일 창원에 있는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윤석열 취임 1년! 더 이상은 안돼, 퇴진이 답"이라며 시국선언문을 읽었다.

    이들 단체는 "윤석열 1년은 민생파괴의 1년"이라며 "집권 초기부터 강행한 부자 감세액이 5년간 60조 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영업자들이 고금리 고물가로 빚더미에 갇혀도 모른척 하고 있다"며 "서민의 삶과 민생이 파탄 난 지난 1년, 민생회복을 위해 퇴진이 답"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윤석열 1년은 민주파괴의 1년"이라며 "법무부와 검찰, 경찰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에 의해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헌법이 파괴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간첩 조작으로 구속과 압수수색을 당한 경남의 활동가들이 벌써 6명이고, 집회 시위 등을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는 사람은 한없이 늘어가고 있다"며 "검찰 독재의 칼날 아래 숨죽이고 살기를 강요당한 지난 1년, 민주회복을 위해 퇴진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윤석열 1년은 평화파괴의 1년"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6.15선언, 4.27 선언 등 남북 합의를 내팽개치고, 북을 적대시하는 동시에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전쟁위기를 키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발언과 대만해협 관련 개입 발언 등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의 패권 전쟁의 불구덩이로 스스로 들어가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의 불구덩이로 몰아간 윤석열 1년, 평화를 위해 퇴진이 답"이라고 했다.

    단체는 이어 "윤석열 1년은 대한민국 미래를 파괴한 1년"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의 굴욕적 정상회담을 통해 역사정의를 짓밟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발전을 위해 환경규제를 완화하는 등 기후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존을 팔아먹고, 기후위기를 심화시킨 윤석열 1년, 미래를 위해 퇴진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마지막으로 "목사님들이 시국선언을 하고, 스님들이 죽비를 들고, 신부님들이 매주 시국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학교수들이 학교마다 시국선언을 진행하고, 시민과 농민, 노동자 등 국민들이 '이대로는 못 살겠다'며 규탄과 심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을 위해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윤석열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경남에서는 창원뿐 아니라 진주에서도 이날 윤 대통령 퇴진에 대한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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