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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주민 불안' 20년 지난 위험한 굴뚝 40개 철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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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주민 불안' 20년 지난 위험한 굴뚝 40개 철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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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굴뚝 13개 철거 완료
    창원 등 4개 시군 연말까지 굴뚝 40개 철거 예정

    오래된 굴뚝. 경남도청 제공오래된 굴뚝.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낡고 위험한 목욕탕 굴뚝을 정비하고 있다.

    도는 최근 도내 목욕탕 굴뚝 325개가 있는 17개 시군에 대해 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높이 6m 이상, 20년 이상 지난 굴뚝이다.

    정비 사업 추진 현황과 부진 사유, 굴뚝 상태 등을 점검했다. 굴뚝 상부의 철근 노출, 콘크리트 파손 등 굴뚝의 노후도 측정을 위해 드론 장비를 활용했다.

    점검 결과 창원 등 6개 시군에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오래된 굴뚝 13개를 철거했다. 정비사업 추진계획 수립과 관련 조례 개정을 마무리한 시군은 창원·통영 등 6개 시군이며, 진주시는 현재 조례를 개정하고 있다.

    현재 창원 등 4개 시군에서 7억 4500만 원을 들여 연말까지 40개의 굴뚝을 철거할 예정이다.

    대부분 시군에서 오래된 굴뚝 위험성을 인지하고 조례 개정과 예산 확보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미흡한 시군도 있었다.

    또 목욕탕 소유주들이 굴뚝 철거비 지원에도 불구하고 폐업 등 자부담 비용 지출에 비협조적이거나 굴뚝 인근 주민들이 불안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도는 오래된 굴뚝이 일찍 철거되도록 소유자와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주택국장은 "추진 실태 점검을 계기로 정비 사업에 소극적인 시군은 지속적으로 독려하겠다"며 "도민의 안전과 생명에 위협이 되는 목욕탕 노후 굴뚝이 빨리 철거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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