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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춘향 : 날개 뜯긴 새' 5월 무대에



공연/전시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춘향 : 날개 뜯긴 새' 5월 무대에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춘향 : 날개 뜯긴 새'

    서울 국립정동극장_세실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국립정동극장 제공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국립정동극장 제공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2023 정기공연 '춘향 : 날개 뜯긴 새'가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국립정동극장_세실 무대에 오른다.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쓰인 17세기 '춘향전'을 1인칭 춘향 시점으로 재탄생시킨 이 작품은 '춘향'을 추제적이고 자주적인 여성 캐릭터로 내세운다.  

    16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권력에 맞서는 당당함과 억압을 헤쳐 나가는 힘의 생성에 집중해 자유를 갈망하는 '춘향'의 춤사위를 만날 수 있다.

    관기의 딸로 태어나 사회의 제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춘향'과 권문세가에서 부모의 기대에 맞춰 성장한 '이몽룡'의 만남은 자유를 향한 몸짓으로 발현돼 고전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 안무로 관객을 맞는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지도위원 이규운이 안무를 맡았고, 뮤지컬 연출가와 연희 전문 감독이 함께해 무용과 전통연희의 색다른 감각을 선사한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드라큘라' '셜록홈즈 1, 2'의 노우성이 연출한다.

    노우성 연출은 "춘향과 몽룡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자라 왔지만 사회적 제도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환경에 철저하게 구속됐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두 인물 모두 '날개를 뜯긴 새'와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이 만들어 내는 에너지가 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자장가', 판소리 춘향가 눈대목 '쑥대머리' 등 친숙한 선율의 편곡을 선보이는 작곡가 강학선과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타악팀의 연주, LED 바닥을 활용한 모던한 무대, 춘향의 날개짓을 극대화할 그네 장치 등 인물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무대를 구성 중이다.

    '연희집단 The광대' 대표인 안대천 연희감독과 협업을 통해 전통연희 레퍼토리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올해 정기 공연은 '춘향'으로 시작한다. 한국무용의 깊은 호흡과 움직임을 기반으로 전통연희의 요소와 장단을 더한 안무를 통해 오늘의 '춘향'을 만나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국립정동극장 제공 국립정동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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