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라테연맹이 최근 진행한 가라테 지도자 세미나. 대한가라테연맹 제공 대한가라테연맹이 세계가라테연맹(WKF)의 경기 규정 개정에 따른 심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WKF는 올해 1월부터 경기 규정을 개정, 적용하고 있다.
13일 대한가라테연맹에 따르면 가라테(空手·공수) 세부 종목인 가타(型)와 구미테(組手)의 많은 부분에서 경기 규정이 개정됐다. 구미테 경기 규정 개정의 대표적인 내용은 경고 방식이 바뀐 것이다. 기존 경고 유형이 2개에서 하나가 됐다. 동점자 처리 방식이 달라진 것도 특징이다. 가타는 채점 방식이 바뀌었는데 기존에는 기술력과 운동력을 분류해 채점하던 것을 하나로 합쳤다.
대한가라테연맹은 이같은 점을 감안해 최근 지도자 세미나, 심판 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했다. 가라테 전국 지도자·심판 세미나는 가라테 보급 및 발전을 위한 교육 사업이다. 매년 연맹 소속 지도자, 심판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경기인들은 반드시 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해당 교육은 이론, 실기뿐 아니라 스포츠 인권, 도핑, 스포츠 안전 등의 필수 과정도 포함돼 있다.
이번 교육은 세계가라테연맹의 경기 규정 개정에 포커스를 두고 교육이 진행됐다. 선수 지도자, 심판들을 위해 세계가라테연맹 심판위원회 위원이자 다카하시 가즈오(TAKAHASHI KAZUO) 국제 심판이 특별 강사로 초빙됐다. 다카하시 심판은 이날 심판 능력 향상을 위한 이론 및 실기 교육을 담당했다.
가라테는 종목 보급 활성화를 위해 3급 심판 과정은 만 18세 이상 누구나 해당 교육에 참가해 시험에 합격하면 심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지도자 3급 과정의 경우 다른 무도 4단 이상자도 교육에 참가할 수 있다.
세부 종목 중 구미테는 두 선수가 서로 겨루어 누가 더 높은 점수를 얻는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종목이다. 가타는 누가 더 완벽한 동작을 해내고, 가장 분석을 잘했는지를 겨루는 방식이다. 이기광 대한가라테연맹 과장은 "태권도에 비유하자면 구미테는 대련, 가타는 품세 종목이라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