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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연기 '초유 사태'



제주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연기 '초유 사태'

    제주도의회, 재산목록 등 자료제출 부실…경영철학 고민도 없어
    4월 3일까지 자료 보완 후 4월 5일 인사청문회 다시 열기로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31일 열렸지만 재산목록 등의 자료 제출 부실로 닷새 연기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제주도의회 제공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31일 열렸지만 재산목록 등의 자료 제출 부실로 닷새 연기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제주도의회 제공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가 재산 목록 등의 자료 제출 부실로 시작되자마자 연기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31일 오전 10시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시했다.

    그러나 곧바로 백 예정자의 부실한 자료 제출이 도마에 올랐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5조에 따라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속·직계비속의 재산내역을 제출해야 하는데도 백 예정자가 이를 따르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강경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금융 및 부동산 보험 가입 내역을 요구했지만 제출되지 않았다며 그 흔한 실비보험과 암보험도 없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정은 의원(민주당, 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도 서면 요구를 했음에도 재산목록 등의 자료가 너무 미흡하다고 직격했다.

    결국 정회 후 1시간 넘게 비공개 논의를 한 도의원들은 인사청문회를 닷새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송창권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은 재산 목록 등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자료가 부실한 데다, 공사를 이끌어갈 경영철학에 대한 고민도 찾아볼 수가 없다며 이 상태로 청문회를 진행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어 인사청문회를 단순한 통과 의례로 생각하는 것인지, 관련 규정을 인지하지 못한 것인지 마음이 무겁다며 백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5일 다시 열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송 위원장은 또 인사청문회에 앞서 다음달 3일 오전 10시까지 제출된 자료의 미비점을 보완하라고 백 에정자에게 요구했다.

    백 예정자는 이와 관련해 의사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자료를 보완해 다시 제출하고 제대로 준비해서 다음달 5일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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