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공경기도가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경기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를 동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산대교와 제3경인 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등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상되지 않는다. 지난 2월 버스요금 이후 두 번째 공공물가 인상 동결 조치다.
경기도가 주무관청인 민자도로 3곳은 도와 민자사업자 간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매년 통행료를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반영해 조정하고 있다.
민자사업자는 물가상승으로 통행료 인상을 경기도에 요구했으나 도는 서민 가계 부담 가중 등을 이유로 통행료 동결을 결정했다.
고태호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 동결은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서민경제의 고충을 감안한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내년 이후 도 재정 현황과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통행료 인상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