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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주 만에 상승 전환' 세종, 집값·전셋값·매수심리 모두 상승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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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주 만에 상승 전환' 세종, 집값·전셋값·매수심리 모두 상승중

    서울 강동도 상승 전환…서초·강동 등 강남권 보합세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 -0.22%→-0.19%…서울 -0.15%→-0.13%

    3월 4주(2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3월 4주(2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국 부동산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다.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와 보합 전환이 뒤섞이며 집값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전국 집값도 하락폭을 계속 줄여가고 있다. 실수요 지표로 여겨지는 전셋값 하락폭도 둔화되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은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매수심리도 개선되는 가운데 87주만에 상승전환한 세종은 집값과 전셋값, 매수심리 모두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9% 하락, 전세가격은 0.29%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22%)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22%→-0.19%)과 서울(-0.15%→-0.13%) 및 지방(-0.22%→-0.18%) 모두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31%→-0.26%), 8개도(-0.15%→-0.12%), 세종(0.09%→0.09%))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 전환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주 보합이었던 강동은 이번주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강동과 함께 보합이었던 서초는 이번주 0.01% 내렸다. 송파는 이번주 0.02% 내리며 전주(-0.06%)보다 하락폭을 좁혔고, 강남도 전주(-0.11%)보다 하락폭을 좁혀 0.09% 내렸다. 상승, 보합, 하락 전환이 뒤섞인 모양새지만 강남권은 최근 2주 연속 보합권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서초 △강북(-0.20%→-0.30%) △도봉(-0.24%→-0.27%)을 뺀 모든 지역구가 하락폭을 유지하거나 좁혔다.

    한국부동산원은 "금융시장 불안 및 금리 인상 우려와 급매물 소진으로 매물가격의 완만한 상승세가 공존하는 가운데,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수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이번주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70.6으로 전주(69.3)보다 소폭 개선됐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수심리가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지수가 60~70대인 것은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다만 지수 상승은 이전보다는 매수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지수는 서울 전역에서 개선됐다. 지역별로 보면 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 등이 포함된 동북권(73.3→74.9)의 지수가 가장 높았고, 종로·중·용산 등이 포함된 도심권(72.8→74.8)의 지수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외에 양천·강서·영등포·동작 등이 포함된 서남권(63.9→65.7), 은평·서대문·마포 등이 포함된 서북권(63.3→64.0), 서초·강남·송파·강동 등이 포함된 동남권(72.5→72.9) 등 서울 전 지역에서 지수가 올랐다.

    인천은 지속적인 가격 하락 및 매수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되면서 하락폭(-0.16%→-0.18%)을 키웠고, 경기는 하락폭(-0.27%→-0.24%)을 소폭 줄였다.

    집값 하락폭은 커졌지만 인천의 매수심리(72.9→73.4)는 소폭 올랐고 경기의 지수(74.8→76.0) 역시 개선됐다.

    2021년 7월 넷째주 이후 87주만인 지난주(20일 기준) 상승 전환(0.07%)한 세종은 이번주에도 0.09%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세종의 매매수급지수도 85.1을 기록하며 전주(80.8)보다 개선됐다.

    전셋값 하락의 영향으로 계약만기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우려와 기준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감하며 급락을 이어갔던 전세시장도 점차 안정되는 모양새다.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36%)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43%→-0.34%), 서울(-0.41%→-0.32%) 및 지방(-0.28%→-0.24%) 모두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43%→-0.36%), 8개도(-0.17%→-0.15%), 세종(-0.05%→0.04%))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강동(-0.07%→-0.14%)을 제외한 전 지역의 하락폭이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에 따른 매물적체 영향이 인근지역으로 확대되며 전반적인 하락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정주여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는 등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해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주 하락폭(-0.35%→-0.34%)을 소폭 줄였다. 경기도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하락폭(-0.47%→-0.35%)이 축소됐다.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세종은 이번주 전세가격도 상승 전환(-0.05%→0.04%)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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