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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세 한 풀 꺾인 미분양…주택 매매량도 회복세



경제정책

    증가세 한 풀 꺾인 미분양…주택 매매량도 회복세

    2월 주택통계…미분양 7만5438호로 전월比 0.1%, 79호 증가
    다만 '악성' 준공후 미분양은 8554호로 전월比 13.4% 증가
    주택 매매량 4만1191건으로 1년전 수준 회복…1월 대비 59.9% 증가
    전세도 회복세…1월 대비 23.8% 증가하며 1년전 수준으로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7만5천 가구를 넘어서며 10년2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분양 주택 수가 10년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증가세는 한 풀 꺾인 모양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만5438호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11월 7만6319호 이후 10년 3개월 만의 최대치다.
     
    다만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1만호, 지난 1월에는 7천호를 넘어섰던 증가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1월 7만5359호에서 지난 달 7만5438호로 한 달 동안 0.1%, 79호가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2541호로 전월의 1만2257호 보다 2.3%(284호) 증가한 반면, 지방은 6만2897호로 전월의 6만3102호 대비 0.3%(205호)가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지난 달 전월 대비 25.9%의 증가율을 보였던 85㎡ 초과의 중대형 미분양이 8849호로 0.9% 감소로 돌아섰다.
     
    반면 85㎡ 이하는 6만6589호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미분양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미분양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전체 미분양의 증가세 둔화에도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증가율은 전체 미분양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공사가 끝났음에도 분양되지 않은 준공후 미분양은 8554호로 전월인 1월의 7547호 대비 13.4%, 1007호가 증가했다.
     
    2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4만119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22년 2월의 4만3179건 대비로는 4.6% 줄어든 수치로, 전년 거래량을 거의 회복했다.
     
    전월인 1월의 2만5761건 대비로는 무려 59.9%나 증가한 수치다.
     
    1~2월 누계는 6만6952건으로 전년 동기 8만4888건 대비 2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만734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6.8%, 전월 대비로는 67.4%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2천64건으로 2022년 1월 대비 거래량이 45.3% 줄어들었던 서울은 지난달 3975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2월의 4615건 보다 13.9% 줄어든 수준의 거래량을 보였다.
     
    지방은 2만395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4%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54.9%가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가 3만1337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5%, 전월 대비로는 75.6%나 급증했다.
     
    아파트 외 거래는 9854건으로 전월 대비로는 24.4%가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4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매매거래량. 국토교통부 제공주택매매거래량.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임대차 신고제 자료·확정일자 신고자료 합산, 신고일 기준)은 27만479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7.1%, 전년 동월 대비로도 13.4%가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감소세를 보였던 전세가 모처럼 회복세로 돌아섰다.
     
    전세 거래량은 12만847건으로 전월 대비 23.8%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2.6% 감소한 수준까지 높아졌다.
     
    보증부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는 15만2267건으로 전월 대비 29.9%, 전년 동월 대비 30.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달 54.6%였던 전체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의 비중은 또 다시 증가하며 55.2%까지 높아졌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3만2950호로 전년 동기 대비 8.0%가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의 큰 감소로 인해 1~2월 누계는 5만4375호는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착공 실적은 1만6343호로 전년 동월 대비 3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1~2월 누적 주택 착공 실적은 3만1955호로 1년 전에 비해 28.0%가 줄어들었다.
     
    이 기간 동안 착공된 전국 아파트는 2만6371호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아파트 외 주택은 5584호로 전년 동기 대비 51.1%가 감소했다.
     
    2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9093호로 전년 동기 대비 62.7% 감소했다. 1~2월 누계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1만945호로 전년 동기 대비 75.3%나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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