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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권도형 국내 송환 위해 최대한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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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권도형 국내 송환 위해 최대한 노력 중"

    檢 "권도형 국내 송환 위해 최대한 노력"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4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 있는 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4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 있는 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책임자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해외 도피 11개월 만에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가운데, 검찰이 권 대표를 국내로 송환해 처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검찰 관계자는 "검찰에서 대검찰청으로, 대검찰청에서 법무부로, 법무부에서 몬테네그로로 (권 대표 수사를 위한) 서류를 다 보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권도형 체포 전부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회의를 하고 서로 우호적으로 소통 채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사에 도움이 된다면 몬테네그로에 (수사관을) 바로 보낼 것"이라며 "언제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대표의 국내 송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측이 어렵긴 하지만 최대한 국내 송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처벌을 해야 우리나라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본다. 국내 송환해서 우리나라 사법제도에 의해 재판과 형사 처벌을 받게 하고 범죄 수익을 환수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니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를 증권 사기,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와 시세조작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한 미국 뉴욕 검찰의 결정에 대해서는 "미국으로 데려가겠다는 미국의 강한 의지표현"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조사 전 불가피할 경우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재판시효라는 것이 있는데 재판은 외국에 나가 있으면 정지되는 규정이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연합뉴스
    검찰 관계자는 또 "(권 대표의) 핵심 공범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고 구속 됐다고 하면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대한 몬테네그로 입장에서도 한국으로 보내는 것이 낫겠다는 마음이 들게 해야 할 것"이라고 신 전 대표 수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신 전 대표에게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및 공모규제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고, 오는 3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신 전 대표 측이 "권도형과는 이미 테라시스템 초기에 결별하여 루나 폭락에 책임이 없는 신현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은 부분에 대해서 검찰 관계자는 "충분히 예상됐던 입장이고,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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