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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대사 "日우익에도 변화…한국과 협력 강력 주장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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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대사 "日우익에도 변화…한국과 협력 강력 주장하기도"

    재외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윤덕민 주 일본대사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일 관계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재외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윤덕민 주 일본대사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일 관계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덕민 주일한국대사는 27일 최근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일본 내 여론에 대해 "일본 우익들 사이에서도 입장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사는 외교부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뒤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시다 정권이 소신을 갖고 한일관계 문제를 진행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일본 내 우익에도 안보나 역사 정체성을 중시하는 두 그룹이 있다며 "최근 안보를 중시하는 우익 세력은 한국과의 협력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며 "정국에서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부임 뒤 목격한 한일관계에 대해선 "신뢰가 무너져 있었고 그렇다고 우리가 일본을 강하게 밀어붙이지도 않은 어정쩡한 관계였다"며 "가장 좋은 시절로 돌리는 것이 제 과제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 해법에 대해 "1965년 청구권 협정과 2018년 대법원 판결이 상호 모순되는 걸 정부가 존중해나가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고육지책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윤 대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995년 무라야마 담화,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등에 명시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는 표현을 직접 하진 않았지만, 담화를 전체적으로 계승하겠다고 말한 점을 강조했다. 물론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2015년 고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담화에선 책임회피성 발언이 나와 그전 담화들의 의미가 다소 희석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면서 "유엔에서 찬성, 반대 등을 묻는 결의안이 많은데 제가 놀랐던 것은 98%가 한일이 일치한다는 것"이라며 "전략적 이해관계가 거의 일치하는데 그런 한일의 갈등관계를 방치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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