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입법강행·장관 경질·시위격화'…위기의 네타냐후 총리

  • 0
  • 0
  • 폰트사이즈

국제일반

    '입법강행·장관 경질·시위격화'…위기의 네타냐후 총리

    • 0
    • 폰트사이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합뉴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취임 3개월만에 정치적 위기에 몰리고 있다.
     
    네타냐후가 이끄는 우파 연정이 주도하고 있는 '사법 개혁'에 대해 반대 여론이 높은 가운데, 사법 개혁 중단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국방장관이 전격 해임됐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26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갈란트 국방장관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SNS에 "복무를 거부하는 자들에게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거들었다. 
     
    앞서 갈란트 국방장관은 TV 생중계를 통해 "사회의 분열이 군 내부까지 퍼졌고 이는 국가안보에 실재하는 위험"이라며 "사법시스템 변화는 대화를 통해 이뤄져야 하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입법 절차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장관의 경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스라엘 곳곳에서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은 150군데에서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네타냐후는 사법부의 권한을 대폭 줄이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연성헌법격인 '기본법'에 반하는 의회의 입법을 대법원의 사법심사를 통해 막지 못하도록 하고, 여당은 법관인사를 담당하는 법관선정위원회를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4일 의회를 통과한 '정부조직에 관한 기본법' 개정안도 현직 총리의 낙마 혹은 사퇴를 최대한 막는 방향으로 만들어서 '네타냐후 방탄법'이라는 꼬리표가 달렸다. 
     
    현재 네타냐후 총리는 사기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데, 개정안에는 형사 소추나 유죄 판결이 나와도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놨다.
     
    여기다 기존에 있던 총리 권력 견제 수단도 사라져버렸다. 대법원의 총리 탄핵 판결, 검찰총장의 총리 직무 부적합 결정권 등을 규정한 조항이 개정안에서는 빠졌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강경 일변도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 
     
    네타냐후는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에 이스라엘 정착촌을 계속 확장하려 하고 있고, 예루살렘 성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 취임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무력 충돌이 잦고 이로인한 사망자수도 크게 늘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