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을 기록하고 있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이틀째 황사가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와 전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90마이크로그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밤과 주말인 내일도 이 황사가 계속 영향을 주면서 전국의 대기질이 좋지 않겠는데요,
특히 오늘밤까지 경기 남부와 대전, 세종, 광주, 전북 권으로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는 곳도 있어서 황사에 대한 대비 더욱 더 잘해주셔야겠습니다.
그밖에는 오늘밤과 내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비소식이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은 내일 새벽까지,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5~ 20mm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이후에도 내일 늦은오후부터 모레 새벽사이에 충남 남부내륙과 충북, 남부지역 곳곳에서 5mm 안팎의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과 원주, 대전 7도, 광주와 대구 8도로 출발해서, 한낮기온은 서울과 춘천, 청주 18도, 광주와 대구 16도의 분포가 예상되는데요, 고온 현상의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예년 이맘때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당분간 일교차 큰 날씨가 계속되겠고, 다음 주에는 뚜렷한 비 소식이 없는 상태여서 또다시 대기가 점점 더 건조해지겠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한 건강관리와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계속해서 유의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