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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주암댐 저수율 17.8%…여수산단도 용수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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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주암댐 저수율 17.8%…여수산단도 용수 절감

    영농기 농업용수 확보 현장. 고흥군 제공영농기 농업용수 확보 현장. 고흥군 제공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광주전남 최대 광역 상수원인 순천 주암댐 본댐 저수율이 17.8%까지 떨어졌다.

    주암댐 본댐 저수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 주암댐 본댐 저수율은 28.7%였으나 이달 초 19.9%로 떨어졌다가 20일 정도 지난 현재 17.8%까지 낮아졌다.

    주암댐 본댐 이외에 조절지댐 저수율은 28.1%다.

    본댐과 조절지댐을 합한 주암댐 저수율은 21.4%로, 전라남도 등은 본댐과 조절지댐을 합한 저수율을 주암댐 기준 저수율로 판단하고 있다.
     
    주암댐 저수율이 낮아지면서 상수원 확보를 위해 보성강댐 물을 주암댐으로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지역은 당분간 큰 비는 없이 평년과 비슷한 강수율을 보일 것이란 예보여서 지난해 8월부터 최초로 시작된 가뭄 '심각' 단계가 계속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여수산단 대정비 일정의 경우 상반기로 앞당겨, 대정비 기간만큼은 공업용수를 쓰지 않아 물절약을 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산단 대정비 기간을 최대한 상반기로 옮겨서, 공업용수 322만 톤 절감을 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우측)이 지난달 전남지역을 방문해 가뭄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전남도 제공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우측)이 지난달 전남지역을 방문해 가뭄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전남도 제공
    국민의힘도 최근 당정청 협의회에서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의 안정적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순천 이사천 취수장에서 여수산단 간 45.7km의 도수관로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가뭄 피해가 가장 커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완도에 30억 원을 들여 용수개발에 나서는 등가뭄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흥군도 영농기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제적 대응으로 국‧도비 3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9억원을 확보해 올해 1월부터 가뭄대책 사업을 조기 시행하며 현재 70%의 공정률를 기록하고 있다.
     
    가뭄대책 주요 사업은 △점암 방내저수지 등 10개소 저수지 준설 △고흥 유동지구 등 61지구 관정개발 △도덕 신양 양수장 등 9개소 양수장 설치 △둠벙 21개소 준설 △소규모 농업기반시설 63개소 정비(용수로, 배수로, 답 진입로 정비) 등 총 160여 지구에 대한 농업기반 정비 사업이다.

    한편, 25일 예정됐던 한덕수 국무총리의 전남지역 가뭄 현장 방문은 한 총리 측의 사정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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