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음악창작소. 경남도청 제공경남음악창작소가 지역 뮤지션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도는 지역 뮤지션의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자 음반제작·공연 지원사업을 마련하고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음반제작 지원 사업은 도내 8팀의 뮤지션을 선정해 음원 녹음 등 창작 과정 지원과 함께 유통·홍보 마케팅 등 음반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선정된 뮤지션은 음반 제작 유형에 따라 싱글 앨범과 EP앨범, 정규앨범 제작비를 최대 각 500만 원, 800만 원, 1천만 원을 지원한다.
수준 높은 시설과 장비를 갖춘 경남음악창작소 스튜디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음반 발매 경력이 없는 신인 뮤지션에게는 음악산업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공연 지원 사업은 도내 뮤지션이 1팀 이상 출연하고 열리는 대중음악 공연 6건을 지원한다.
대관·대여비·출연료·홍보비 등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경남음악창작소 공식 온라인 채널과 연계한 홍보도 해준다.
참여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남음악창작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 시스템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경남음악창작소는 2019년 10월 문을 열었다. 지역 뮤지션 음반제작 지원사업, 쇼케이스 지원사업, 페스티벌 연계사업, 홍보 콘텐츠 제작, 시설 대관 등을 추진하며 도내 대중음악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음반제작 지원 10건, 공연 지원 7건, 뮤지셜 스트리밍 활성화 지원 64건, 대중음악 아카데미 운영 수강생 303명 교육, 쇼케이스·네트워킹 운영 7팀 지원, 대관 168건 등의 실적을 냈다.
경남음악창작소를 거쳐간 뮤지션들의 활약도 빛난다.
2021년 JTBC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 준우승을 한 정홍일을 비롯해 밴드 큰그림의 '2020 통일로가요' 대상 수상, 이소연 밴드의 2022 서울국제뮤직페어 출연 등 전국적인 활동으로 두각을 보인다.
경남도 한미영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역 음악산업계의 활력을 도모하고 경남뮤지션의 지속적인 음악 활동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