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열린 정전협정 67주년 기념식 모습. 사진공동취재단22개 유엔 참전국이 동참하는 '정전협정 70주년 국제기념식'이 부산에서 대규모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7월에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국제기념식'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연다고 밝혔다.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 열리는 기념식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 22개 참전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기념식 전후로 부산에서 정전협정과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전날에는 22개 참전국 보훈부장관회의가 열려 미래 보훈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29일~30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등 '세대 통합 한마당' 축제가 열려 온 국민이 정전 70주년의 가치를 공유한다.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인 11월 11일에는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가 있는 부산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올해 정전체결 및 한미동행 70주년을 맞아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Amazing 70)'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기획했다.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참전국 전적지 자전거 동맹길' 행사가 다음 달 1일 용인에서 열리는가 하면, 미국 현지에서는 '어메이징(Amazing) 70 축제'가 개최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올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참전용사에 감사를 전하고, 더욱 굳건한 동맹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