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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 추진…지역사회 염원 뜨거워



영동

    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 추진…지역사회 염원 뜨거워

    핵심요약

    24일 문화재청 실사 알두고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각급 기관단체도 적극 동참…곳곳에 승격기원 배너
    "역사적, 건축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문화재"

    삼척시는 지난 22일 삼척우체국 앞에서 죽서루 국보 승격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개최했다. 삼척시 제공삼척시는 지난 22일 삼척우체국 앞에서 죽서루 국보 승격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개최했다. 삼척시 제공강원 삼척 죽서루의 국보 승격 추진을 위한 문화재청의 현지실사를 앞두고 국보 지정을 기원하는 지역사회의 염원이 뜨겁다.

    삼척시는 지난 22일 삼척우체국 앞에서 죽서루 국보 승격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개최했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박상수 시장도 참여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죽서루 국보 승격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죽서루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곳곳에 서명지를 배치해 삼척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각급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에서도 동참해 죽서루의 국보 승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거리 곳곳에 국보 승격을 기원하는 배너가 걸리는 등 지역사회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삼척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는 오는 24일 지정가치 조사를 위해 죽서루를 방문하는 문화재청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삼척 죽서루 전경. 삼척시 제공삼척 죽서루 전경. 삼척시 제공삼척시 성내동에 위치한 죽서루는 12세기 후반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태종 3년(1403) 중창된 이후 그 모습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5칸 맞배지붕에서 7칸 팔작지붕으로 증축되는 과정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역사적·건축적으로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죽서루는 관동팔경 중 유일하게 바다가 아닌 오십천 하류에 위치해 강, 산,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어 탁월한 경관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에 죽서루와 주변 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돼 있으며 죽서루의 경관을 소재로 한 문학·회화 작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깊다.
     
    앞서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죽서루와 주변 유적에 대한 총 5차례의 발굴조사 결과, 삼척도호부 관아 터가 확인됨에 따라 관아의 부속 건물로서의 죽서루의 본 모습도 확인됐다. 이어 2021년 삼척도호부 관아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죽서루의 국보 승격 당위성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삼척시 관계자는 "죽서루는 역사적·건축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문화재로 그간의 학술연구 및 발굴조사로 보아 국보로서의 문화재적 가치를 갖추었다고 본다"며 "죽서루의 국보 승격을 삼척 시민 모두가 염원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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