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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첫 공동예술감독 체제



공연/전시

    2024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첫 공동예술감독 체제

    핵심요약

    야콥 파브리시우스·이설희 선정
    내년 행사는 4월 20일~11월 24일 개최

    야콥 파브리시우스(53)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36)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좌로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야콥 파브리시우스(53)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36)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좌로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국제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야콥 파브리시우스(53)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36)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1995년 한국관 개관 이후 국제미술전 첫 공동예술감독 체제다.

    야콥 파브리시우스 관장과 이설희 큐레이터는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IES)를 주제로 한국관 건물 전체를 '한국 향기 여행'(Korean scent journey)을 콘셉트로 한 구정아 작가의 신작을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측은 "한국의 여러 도시를 대표하는 향을 제작·설치해 한국관을 몰입·친밀감이 있는 환경으로 변형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국가적 초상을 탐색할 생각"이라며 "건축적 공간에 향, 온도 등 비가시적인 요소를 덧붙여 시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구정아 작가 특유의 감각이 전시에서 발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은 감각적인 경험을 양산하고 기억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장소로 기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덴마크 출신인 파브리시우스 공동예술감독은 2016~2021년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예술감독, 2019~2020년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을 역임했고 2021년부터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으로 있다. 이설희 공동예술감독은 2020년 부산비엔날레 전시팀장을 거쳐 올해부터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로 재임하고 있다.  

    한국관 예술감독 공개모집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시계획안 발표·인터뷰 심사로 진행됐다. 국내 미술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해외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주은지 큐레이터는 2009년 한국관 커미셔너를 역임했고 융 마 큐레이터는 2021년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예술위 관계자는 "이번 한국관 예술감독을 선정하는 과정은 그 어느 해보다 신중을 기했다. 특히 해외 전문가를 선정위원으로 위촉함으로써 국내외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성공적인 전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술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니스비엔날레는 격년으로 미술전과 건축전을 연다. 제60회 국제미술전은 2024년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시 카스텔로 공원과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된다. 총감독은 아드리아노 페드로사(상파울루 미술관 예술감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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