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 황진환 기자일본 청소년들의 한국 수학여행이 4년만에 재개된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 학원 고등학교 학생 37명은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전주와 서울 일대를 여행한다.
일본 청소년의 한국 수학여행은 1972년 최초로 실시된 이후로 계속 이어져 왔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2020년 이후 전면 중단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수학여행단의 한국 방문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양국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으며 한일 미래세대 교류의 새 출발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양국 미래세대의 교류 확대를 위해 교육 여행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고 학교 간 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
일본 여행업계와 함께 일본 학교에서 관심 높은 주제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이번 여름방학에는 일본 중고등학교 교직자 100여 명을 초청해 시범투어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