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일본 언론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해 5월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19일 보도를 통해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는 G7 회원국 이외에 초청국을 포함해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문제에서 해결책을 제시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도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 G7 정상회의의 의장국인 일본은 초청국을 정할 수 있다.
앞서 일본 언론은 계속해 G7 정상회의에 한국이 초청국 자격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해왔다.
교도통신은 지난 17일 기시다 총리가 16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G7 정상회의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윤 대통령 외에도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우크라이나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브라질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초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