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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주요 상장기업 주주총회 시즌 개막…광주신세계 주총에서는 '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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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주요 상장기업 주주총회 시즌 개막…광주신세계 주총에서는 '표 대결'

    22일 광주신세계 주총에서는 사외이사와 배당금 놓고 표 대결 전망
    23일 화천기공과 조선내화
    28일 한국전력과 한전KPS, 금호건설, 남화토건, 고려시멘트
    29일 보해양조, 30일 금호타이어, 31일 부국철강

    광주신세계 전경. 광주신세계 제공광주신세계 전경. 광주신세계 제공광주전남지역 주요 상장기업들이 이번 주부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등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한다.

    올해 지역 상장기업들의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선임과 주주가치 제고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22일 광주 유스퀘어 동산아트홀에서 광주전남 상장기업 중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어 화천기공과 조선내화가 23일, 한국전력과 한전KPS, 금호건설, 남화토건, 고려시멘트가 28일 주주총회를 연다.

    또 보해양조 29일, 금호타이어 30일, 부국철강이 31일 주주총회를 갖는 등 12월 결산법인 대부분이 3월 안에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 광주신세계 주주총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요구하는 소액주주들에 의해 표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신세계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사외이사 선임과 배당금 액수를 놓고 대주주인 신세계와 의견이 다르기 때문이다.

    소액주주들은 이번 주주총회에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배일성 회계사를 추천했고, 배당금으로 주당 3750원을 제안하며 소액주주 권익 강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광주신세계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한동연 전 광주지방국세청장을 추천했고, 배당금으로 주당 2200원(시가 배당률 6.6%)을 제시했다.

    광주신세계 최대주주가 지분 62.5%를 소유한 신세계이기 때문에 표 대결로 가더라도 사외이사 선임과 배당금 액수 등의 안건에서 신세계 의견대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신세계는 또 신규 사외이사로 대검찰창 공판송무부장을 지낸 이건리 변호사와 전남대학교 경제학과 이상호 교수를 선임할 예정이다.

    이밖에 광주신세계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 안건이 의결되면 전체 유통 주식의 0.54%인 4만 2810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화천기공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정성창 전남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고, 보해양조도 김준 경방 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금호타이어도 구한서 전 동양생명보험 대표이사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고, 남화토건은 신규 사외이사로 김성후 전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을 선출하고, 상근감사로 노정채 상근감사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와 함께 한전KPS, 금호건설, 부국철강도 주주총회에서 현금 배당을 의결한다.

    한전KPS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1주당 1305원(시가 배당율 3.7%)의 현금 배당을 의결할 예정이다.

    금호건설도 보통주 1주당 500원(시가 배당률 6.2%), 우선주 1주당 550원(시가 배당률 2.3%)의 현금 배당을 의결할 계획이고, 부국철강도 1주당 75원(시가 배당률 2.2%)의 현금 배당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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