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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일본행이 불편한 중국 "굴욕외교 비판 나와"



국제일반

    尹대통령 일본행이 불편한 중국 "굴욕외교 비판 나와"

    핵심요약

    한국내 부정적인 여론 전하며 중국의 불편한 심기 우회적으로 드러내
    경양식집에서 정상회담 만찬 진행에 대한 일부 네티즌 비판까지 소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1호기로 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의 만남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양자 회담이다. 한일 공동 성명은 없지만 양국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차례로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남=황진환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1호기로 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의 만남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양자 회담이다. 한일 공동 성명은 없지만 양국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차례로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남=황진환 기자
    동북아 지역에서 한.미.일 공조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순방에 대한 한국내 부정적인 여론을 전하며 불편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관영매체 펑파이는 16일 윤 대통령의 방일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굴욕적인 외교라는 비판 속에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펑파이는 "방문 전날 윤 대통령이 다시 한번 한일 양국 국민이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는 기대를 피력했지만 한국 내에서는 (그의) 외교정책에 대한 반대가 거듭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비판 발언을 소개했다.

    관영매체 펑파이가 한일 정상회담 만찬 장소를 비판하는 한 네티즌의 글을 소개했다. (펑파이 보도 캡쳐)관영매체 펑파이가 한일 정상회담 만찬 장소를 비판하는 한 네티즌의 글을 소개했다. (펑파이 보도 캡쳐)이어 정상회담 뒤 오래된 경양식집에서 2차 만찬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격에 맞지 않는 대접이라는 일부 한국 네티즌들의 비판도 자세하게 보도했다.

    펑파이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행보가 미국과 일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그가 한국내에서 정치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인지, 그가 추진한 한일 화해의 길이 차기 용산 대통령실의 주인이 바뀌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변수가 많다"고 지적했다.

    관영매체인 펑파이의 이날 보도는 한국 내에서 윤 대통령의 일본 순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전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최근 한미 공조는 물론이고 한일 공조가 강화되며 동북아에서 미국 주도의 대중국 견제가 거세지고 있는 것에 대한 중국 정부의 불편한 심경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또 다른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지는 한일간 화해협력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지난 3.1절 기념사에 대해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향해 이렇게 아첨하는 말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외교 정책에서 최면에 걸려 몽유병 상태에 빠졌음을 보여준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일본 정부의 초청에 따라 16~17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찾은 것은 지난 2019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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