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제공 국내 컬링의 메카이자 컬링 신화의 발원지인 의성이 군 단위로 최초로 컬링팀을 창단했다.
15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의성컬링센터에서 의성군청 컬링팀 창단식이 개최됐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해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한상호 대한컬링연맹회장, 정현태 경일대총장, 김성완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의성군은 의성군청 컬링팀 창단을 위해 지난해 12월 컬링팀 창단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1월 관련 규정을 정비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창단식 이후부터 컬링팀이 본격 운영된다.
남자 컬링팀은 이재범 선수 외 4명과 2003년 동계아시안게임 금매달리스트인 이동건 코치, 여자 컬링팀은 안정연 선수 외 3명과 2013년 동계유니버시아드 은메달리스트인 이슬비 코치를 영입해 총 11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컬링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문적인 훈련 시스템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 선순환 체계를 정립해 의성이 컬링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회장은 "군 단위 최초로 팀이 구성된 의성을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각급 기업, 지자체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더 많은 팀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