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3일 만에 글로벌 1위에 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 2. 넷플릭스 제공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이 가해자들을 향해 펼친 복수극에 전 세계 시청자가 '글로벌 1위'라는 기록으로 화답했다.
오늘(15일)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인 '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첫선을 보인 '더 글로리' 파트 2는 공개 3일 만에 1억 2446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뿐만이 아니다. '더 글로리' 파트 2는 영어와 비영어, TV와 영화 부문을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라섰다. 국내를 비롯해 멕시코, 페루, 모로코,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23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총 79개 국가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외신들 역시 "1초도 놓칠 수 없는 플롯, 한순간도 눈 뗄 수 없는 장면들"(AV 클럽) "여전히 강력한 복수. 전 파트의 폭발적인 인기를 넘어설 것"(레디 스테디 컷) 등 호평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연출자인 안길호 감독이 과거 학창 시절 학교 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비판은 물론 '더 글로리' 제작사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후폭풍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