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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상설시장 주변 숙박료 2배?…백종원 "개인 욕심 내려놓자"



대전

    예산상설시장 주변 숙박료 2배?…백종원 "개인 욕심 내려놓자"

    숙박업소·인근 상인들과 간담회…"관광객 발길 끊길 수 있다" 우려

    지난 7일 예산군청에서 열린 '예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예산군 제공지난 7일 예산군청에서 열린 '예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예산군 제공
    '백종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예산상설시장 인근 상인들이 특수를 노리고 가격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예산군과 백종원 대표가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8일 충남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7일 군청에서 주변 숙박업소, 국숫집, 국밥집 대표들과 연이어 관련 간담회를 했다. 최재구 예산군수와 백종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인근 숙박업소들이 시장 활성화 이전보다 약 2배 가량 숙박료를 인상한 것을 두고 최 군수와 백 대표는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순식간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길 수 있다"고 지적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국숫집 대표 9명과의 간담회를 통해서는 예산시장 내 '파기름 국수'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근 업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레시피를 주변 업소에 제공하면서 같은 가격에 팔기로 했다.

    백종원 국밥거리 내 국밥집 대표 10명에게는 청결과 위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친절하게 손님들을 맞아달라고 당부했다.

    백종원 대표는 "두 달 만에 18만 명이 예산시장을 찾아주셨지만, 시장 활성화에 따라 가격 특수를 노리는 일부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더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개인의 욕심을 내려놓고 함께 뜻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방문객들로 가득 찬 예산상설시장. 고형석 기자방문객들로 가득 찬 예산상설시장. 고형석 기자
    예산군이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와 함께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예산상설시장이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휴장에 들어간 상태다. 4월 1일 다시 문을 연다.

    이 기간 바닥공사를 비롯해 화장실 리모델링과 음향시설 등을 보완할 계획으로 더본코리아는 추가 창업 등을 위한 점포 리모델링과 관련 교육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휴장에 동참하는 점포주들은 인력 충원과 레시피 개발 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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