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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판 '런던아이' 상암동에"…한강 르네상스 재점화

오세훈 "서울판 '런던아이' 상암동에"…한강 르네상스 재점화

서울링 건립계획을 설명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서울링 건립계획을 설명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영국 런던 템즈강의 명소인 '런던아이(London Eye)'와 세계 최대 대관람차인 '싱가포르 플라이어'를 본 떠 한강변에 들어서는 대관람차 '서울링(Seoul Ring)'의 최종 입지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일 세빛섬(가빛섬)에서 열린 주한외교사절단 춘계인사회에서 "서울링이 상암동에 들어설 것"이라며 최종 후보지를 전격 발표했다.
 
서울시는 한강의 석양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인 서울링의 입지를 상암동 하늘공원과 노들섬 2곳으로 압축해 최종 심사에 들어갔는데 이번에 최종 입지가 공개된 것이다.
 
오 시장은 외교사절단에게 서울링을 "현대식 디자인의 대관람차"로 소개하면서 "거대구조물 안에 관람객이 탈 수 있는 캐빈이 있는 형태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서울링에 대해 "165m 높이로 최대 780명까지 동시 탑승 가능해 '세계에서 가장 큰 관람차'로 불리는 '싱가포르 플라이어'를 뛰어넘는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형관람차 '싱가포르 플라이어'. 싱가포르 관광청 제공 대형관람차 '싱가포르 플라이어'. 싱가포르 관광청 제공 
서울링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면서 오 시장이 추진하는 이른바 '한강 르네상스 2.0'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핵심 사업인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는 상암에서 시작해 여의도와 용산, 노들섬, 반포, 뚝섬, 잠실까지 강남북을 지그재그로 연결하는 '선셋 한강라인'을 설정하고 여기에 서울링을 비롯해 수상예술무대, 문화가 있는 보행교 등 다양한 석양 조망 시설물을 구축해 관광자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한강을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어 해외 관광객 3천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고, 지난 1월 30일 신년 출입기자간담회에서도 "서울의 매력을 높여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경기침체를 벗어날 프로젝트로 '한강 르네상스 2.0'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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