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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송이의 고장' 양양 관문 지키던 '송이돌이' 역사속으로

핵심요약

내부 균열 심해 지난 21일 철거

지난 21일 철거된 송이돌이. 양양군 제공지난 21일 철거된 송이돌이. 양양군 제공
'송이의 고장'인 강원 양양군의 관문에 설치돼 17년 동안 명성을 알렸던 '송이돌이'가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양양군은 2006년 지역의 관문인 양양읍 연창 삼거리에 설치했던 송이돌이를 지난 21일 철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송이돌이는 아동을 송이 모양으로 형상화해 오른손에는 엄지척, 왼손에는 양양송이를 잡은 모형으로 제작했다. 그동안 방문객들에게 포토존 역할을 하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양양군은 최근 송이돌이 왼쪽 팔에 크랙이 발견되어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송이돌이를 송이조각공원으로 이전해 설치하려고 했지만, 정밀조사 결과 내부균열이 심해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현재 별도의 조형물 설치 계획은 없다"며 "송이돌이가 위치했던 자리는 당분간 공터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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