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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대표작 '정' 출품…서울옥션 올해 첫 오프라인 경매



공연/전시

    천경자 대표작 '정' 출품…서울옥션 올해 첫 오프라인 경매

    핵심요약

    '제171회 미술품 경매' 2월 28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서 진행

    천경자의 '정'(靜). 서울옥션 제공 천경자의 '정'(靜).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은 올해 첫 오프라인 경매인 '제171회 미술품 경매'를 오는 28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연다. 총 114점, 약 106억 원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에서 눈여겨 볼 작픔은 천경자의 '정'(靜·1995)과 조선 후기 도화서 화원 불염재 김희겸 '석천한유도'(石泉閒遊圖·1748)다. 

    천경자의 '정'은 작가의 초기 대표작으로 세로 162cm 크기 대작이다. 천경자는 이 작품으로 1955년 대한미술협회전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 입지가 견고해졌다.

    출품작은 배경과 인물의 배치가 대담하다. 해바라기들은 햇빛을 받지 못한 듯 큰 꽃을 지탱하기 버거운 모양으로 맥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검은 고양이를 안고 있는 소녀는 놀라 불안하고 긴장된 얼굴로 옆을 응시한다. 이와 함께 보랏빛과 붉은빛이 감도는 배경이 전반적으로 신비로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추정가는 9억~12억 원이다.

    불염재 김희겸의 작품이 경매에 출품된 건 처음이다. '석천한유도'는 실존 인물을 그린 초상화를 풍속화에 결합한 형식이다. 현존하는 초상화 3점 중 한 점으로 희귀한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이력과 족자 또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다. 추정가는 별도 문의.

    '제171회 미술품 경매' 프리뷰는 오는 28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한다.불염재 김희겸 '석천한유도'. 서울옥션 제공 불염재 김희겸 '석천한유도'. 서울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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