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호승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2023년 2월 13일(월)
길종원 광주예총 11대 회장 후보(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 회장)[다음은 길종원 광주예총 11대 회장 후보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주광역시연합회(광주예총) 11대 회장 선거가 15일에 치뤄질 예정입니다. 지난 3일 입후보군 등록 절차를 통해 임원식 현 광주예총 회장과 길종원 건축가협회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는데요. CBS매거진에서는 두 후보측에 모두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임원식 회장의 출연 고사로 길종원 건축가협회장만 연결하게 된 점 알려드리면서 길종원 후보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길종원> 안녕하십니까, 길종원입니다.
◇선은애> 먼저 청취자분들께 후보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길종원> 저는 현재 조선이공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 회장을 맡고 있고 이번에 11대 광주예총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길종원입니다. 반갑습니다.
◇선은애> 광주예총이 어떤 단체인지도 궁금합니다. 어떤 활동을 하는 곳입니까?
◆길종원> 광주예총은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주지회를 줄여 광주예총으로 부르고 있는 예술문화단체입니다. 광주예총은 광주광역시를 가장 대표하는 예술문화단체로서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10개 예술문화단체의 연합체입니다. 구체적으로 연합하고 있는 단체를 소개하면 국악협회, 무용협회,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협회, 연극협회, 영화협회, 연예협회, 음악협회입니다. 광주예총은 예술문화의 부흥과 교류 촉진 그리고 예술인 권익신장 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선은애> 회원은 몇명이나 됩니까?
◆길종원> 광주예총 회원은 공식적으로 약 2만 명으로 말씀드립니다만 각 여술문화단체에 속하지 않고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지 않은 예술인까지 합하면 2만 명 이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선은애> 광주예총 회장에 도전하기 전에 건축가협회장 등 여러 단체의 회장을 역임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활동을 해 오셨습니까?
◆길종원> 제가 대표적으로 이끈 단체나 협회를 소개하자면 먼저 전국규모인 사단법인 한국공간디자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외교부 소속인 사단법인 국제디자인교류재단 광주전남지회장직을 역임했고 현재는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 회장과 사단법인 광주건축단체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선은애> 이번 회장 선거에 최종 후보로 등록을 마치셨는데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길종원> 예향광주의 이름에 걸맞는 광주예총이 되어야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광주예총은 광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위상이 많이 떨어져 있고 광주의 예술문화를 이끄는 힘도 많이 약화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광주예총은 예향광주의 예술문화 비전을 제시하고 이끌어가야 하기에 이를 감당해보고자 사명감을 가지고 광주예총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선은애> 그런데 한국예총 선거 과정이 매번 논란이 됐는데 특히 9대의 경우 법정 다툼으로까지 갔습니다. 이번에 선거방법이 바뀌었다고요. 전과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길종원> 이전 선거는 각협회 선거 대의원 이외에 예총회장이 선임한 투표권자가 있어서 현행 집행부가 유리한 선거방식이었는데 이제는 각 협회 대의원만 투표권이 있어 큰 부분이 공평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불합리한 부분이 많이 남아있어 제가 회장이 되면 불합리한 부분을 모두 개정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거과정이나 방법이 누가 봐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선은애> 그렇다면 후보님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길종원> 지금까지 저는 광주예총이 여러 가지로 분열되어 있었고 각 협회장들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예총이 상식적이지 않고 공평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점은 제가 회장이 되어 서번트 리더십으로 보완하여 나가겠습니다. 저는 일 중심 성향도 있지만 관계 중심 성향을 매우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하나되는 예총을 만들겠습니다.
◇선은애> 만약에 당선이 되신다면 어떻게 운영하실지 공약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길종원> 철저히 각 협회 회장님들과 회원들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광주예총이 되겠습니다. 각 협회가 필요한 사항을 살피고 귀 기울이는 협회중심의 광주예총이 되겠습니다. 광주예총 임원 몇몇 사람들의 예총이 아닌 진정한 10개단체의 연합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선은애> 끝으로 광주지역 예술인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죠.
◆길종원> 광주가 예향도시라고는 하지만 예술문화 생태계가 매우 어렵고 특히 대부분 예술인들의 삶도 녹록하지 못합니다. 앞으로 광주예총이 예술인의 복지향상 및 예술인이 예술활동을 영위하면서 보다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은애> 네, 선전하시기 바라며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11대 광주예총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길종원 건축가협회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