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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고마워요" 정착 1주년 아프간 기여자 학부모들



울산

    "울산 고마워요" 정착 1주년 아프간 기여자 학부모들

    울산 정착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 150명 대표 감사
    "아이들 학교 생활에 잘 적응…울산 사는 게 좋아"
    기여자 자녀가 그린 그림 전달하며 성금도 기탁해

    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 아프간 특별기여자 학부모들은 9일 울산교육청을 찾아 최성부 부교육감에게 그림을 전달했다. 울산교육청 제공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 아프간 특별기여자 학부모들은 9일 울산교육청을 찾아 최성부 부교육감에게 그림을 전달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동구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학부모들이 대한민국 울산에 고마움을 전했다.

    서부초등학교 아프간 특별기여자 학부모 하피즈씨, 자리프씨, 미르자이씨는 9일 울산교육청을 찾아 최성부 부교육감에게 그림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학부모들이 동구에 정착한 지 1주년을 맞아 자녀 교육과 한국 적응에 도움을 준 울산교육청에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서다.

    그림은 서부초 6학년 아프간 학생이 그린 것. 해가 활짝 뜬 학교 그림과 서부초에서 공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글이 담겼다.

    아프간 특별기여자 학부모의 자녀가 그린 그림과 글. 울산교육청 제공아프간 특별기여자 학부모의 자녀가 그린 그림과 글. 울산교육청 제공
    학부모들은 "울산교육청과 학교에서 많이 노력해주셔서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부교육감은 "울산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한 학생들이 우리 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울산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은 9일 현대중공업에서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제공   울산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은 9일 현대중공업에서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제공 
    앞서 아프간 특별기여자 학부모들은 울산에 정착한 특별기여자와 가족 150여 명을 대표해 이날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감사패는 서부초에 재학 중이 특별기여자 자녀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제작됐다. 그림에는 '울산에 사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동구청, 동부경찰서, 법무부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들은 또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다른 기여자들과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20만원을 기탁했다.

    한편, 탈레반 정권이 아프간을 장악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를 도왔던 아프간 특별기여자 391명은 지난해 8월 한국에 들어왔다.

    이 가운데 29가구, 157명이 울산 동구에 거처를 마련하고 정착했으며 그 자녀들 중 84명이 유치원과 초·중·고를 다니고 있다.울산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들이 그려 현대중공업에 전달한 그림. 현대중공업 제공울산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들이 그려 현대중공업에 전달한 그림. 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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