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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어린이집에 충돌한 시내버스…어린이 2명 사망



미국/중남미

    고의로 어린이집에 충돌한 시내버스…어린이 2명 사망

    • 2023-02-09 06:10

    당국 "고의로 어린이집 건물에 부딪혀"…정부 관계자 "테러 무관"

    캐나다 퀘벡주 어린이집 버스 충돌 현장에서 어린이들이 대피하고 있다. 연합뉴스캐나다 퀘벡주 어린이집 버스 충돌 현장에서 어린이들이 대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캐나다 퀘벡주(州)에서 시내버스가 어린이집 건물과 충돌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8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께 몬트리올 북부 라발시의 어린이집 건물 측면에 버스가 충돌했고, 이 충격으로 건물 지붕 일부가 무너졌다.

    어린이 1명은 충돌 현장에서, 또 다른 1명은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다. 어린이 6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중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를 운전한 51세 남성을 살인과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은 시내버스 운전사인 이 남성이 고의로 버스를 어린이집 건물에 충돌시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의로 버스를 충돌시켰다고 보는 이유는 어린이집 건물이 도로의 끝부분에 위치했기 때문에 실수로 지나쳤을 가능성이 없고, 버스가 건물에 부딪히기 전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테러와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목격자에 따르면 운전사는 사고 이후 버스에서 내린 뒤 괴성을 내는 등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운전사를 제압한 뒤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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