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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등 4개 과학기술원, 중도탈락 5년간 1천명…"의학계열 진학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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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카이스트 등 4개 과학기술원, 중도탈락 5년간 1천명…"의학계열 진학 추정"

    핵심요약

    종로학원, 카이스트와 울산·광주·대구경북 과학기술원 공시자료 분석
    "대부분 의약학 계열 진학으로 추정"
    "과학인재 육성정책 차원에서 우려할 만한 수준인지, 실태 파악이 필요"

    황진환 기자 황진환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등 4개 과학기술원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중도탈락자는 모두 100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상당수는 의약학계열로 진학한 것으로 추정된다.
     
    8일 종로학원이 카이스트와 울산·광주·대구경북 과학기술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중도탈락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카이스트 499명, 울산과학기술원 263명, 광주과학기술원 150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94명의 중도탈락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탈락자는 자퇴하거나 미등록, 미복학한 경우를 의미한다.
     
    이들 과학기술원의 2022학년도 신입생 중 과학고 출신은 36.5%, 영재학교 출신은 10.6%였다. 카이스트의 경우는 과학고(50.8%), 영재학교(19.1%) 출신이 69.8%에 달했다.
     
    종로학원은 이들이 학과 부적응 등으로 중도탈락 했다기보다는 의약학 계열로 진학했을 가능성이 80~90%는 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과학고 출신 학생은 조기졸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약학 계열 진학을 위해 재수나 삼수를 하더라도 일반고 학생들에 비해 시간 소모가 크지 않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으로 종로학원은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가적 차원의 과학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과고, 영재학교 출신들이 이러한 목적의 연장선에 있는 대학에 진학한 후 의약학 계열로 이동하는 것과 관련해, 과학인재 육성정책 차원에서 우려할 만한 수준인지, 아니면 일반적 수준인지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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