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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계 '윤핵관 퇴진' 피켓시위…정진석 "동지 아니다"



국회/정당

    비윤계 '윤핵관 퇴진' 피켓시위…정진석 "동지 아니다"

    천하람 등 4인 "간신배 윤핵관의 퇴진 도우미" 등 주장
    정진석 "간신배, 윤핵관 등 조롱적 언사…두고 보지 않는다"
    대통령 '전대 개입' 주장엔 "의견 밝힐 수 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천하람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천하람 당 대표 후보,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천하람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천하람 당 대표 후보,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른바 '친(親)이준석' 성향 후보들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퇴진을 주장하는 피켓시위에 착수했다.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최고위원 후보인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 등은 6일 국회 앞에서 "간신배 윤핵관의 퇴진 도우미", "간 보지 않는 소신 정치" 등의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펼쳤다.
     
    피켓시위를 하는 천하람 당 대표 후보(왼쪽부터),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서민선 기자피켓시위를 하는 천하람 당 대표 후보(왼쪽부터),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서민선 기자
    이날 선전전은 전날 안철수 의원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판 의중이 전해진 뒤 실시됐다.
     
    전대를 앞두고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이후 그 표심이 안 의원을 향하자 '친윤' 진영은 연일 맹공세를 펴고 있다. 특히 신평 변호사가 안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이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비윤' 측은 김기현 의원의 후원회장인 신 변호사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하지만 당내 주류는 공세를 이어갔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심을 호소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대통령실을 향해 악의적 언사 일삼는 이런 이율배반적 행태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대통령실을 향해 간신배니, 윤핵관이니 이런 조롱조의 언사를 일삼는 것은 사실상 대통령에게 침을 튀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더 이상 당 지도부로선 그런 자극적인, 악의적인 의도의 언사들이 횡행하는 것에 대해서 앞으로는 그냥 두고 보지 않겠다"며 경고했다. 또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언행을 일삼는 자들은 동지라고 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금 100% 동지들이 모인 전대이고, 100% 동지들에 의한 선택이고, 100% 동지들에 의한 선거"라면서 "거기에 무슨 윤핵관이니 간신배니 이런 악의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는 것은 더 이상 동지로 간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전해진 뒤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 비판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무 개입은 프레임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고,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에서도 당무에 관한 의견을 얼마든지 전달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신 변호사가 '대통령 탈당'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선 "그분 개인의 생각일지 몰라도 그런 일이 벌어질 확률은 제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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