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관계자들이 공유스튜디오를 찾아 촬영 카메라, 조명, 편집용 카메라 등을 점검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청 제공용인특례시가 정부의 이른바 K-컬처 관광대국 구상에 맞춰 지역의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6일 시는 시정 목표 중 하나인 '시민 중심의 품격있는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38개 세부 사업으로 'Y(용인) 컬쳐 시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첫째는 미디어 창작 공간 구축이다. 시민들이 미디어 교육과 제작, 상영을 할 수 있도록 상반기 내 용인미디어센터, 공유스튜디오를 열 계획이다.
용인미디어센터는 동백동 부지 1146㎡에 지하2층~지하3층 규모로 조성됐다. 영상스튜디오와 교육실, 1인미디어제작실 등을 갖췄다.
지곡동에 위치한 공유스튜디오는 지상 1층 건축물(121.68㎡)로, 촬영부터 편집까지 가능하도록 조명과 카메라, 편집실 등을 갖춘 게 특징이다.
문화예술 공모사업도 확대한다. 기존 용인문화재단 공모사업 5억 원 외에 시 예산 2억 3천만 원을 더 투입해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술공연지원(8500만 원)과 예술인창작활동 지원(6500만 원)을 비롯해 문화예술인 활동지원 공모(3천만 원)를 새롭게 추진하고, 특히 공연·시각예술분야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 1인당 500만 원 안팎을 지원한다.
미술작품 임차·전시 사업(5천만 원)도 지원 대상을 늘린다. 기존 생활예술인으로 제한됐던 미술작품 임차전시 지원 대상을 전문예술인으로까지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은 작품당 30만 원(4주 기준)을 받고 포은아트갤러리 등에 전시할 수 있게 된다.
관광객 유인 효과가 큰 중요 문화재 정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보수정비 대상은 △심곡서원 △서리고려백자요지 △보물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 △국가등록문화재인 고초골공소 △경기도문화재자료인 양지향교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충렬서원과 문수산마애보살상 등 7곳이다.
심곡서원 방충·방재 공사와 서리고려백자요지 문화재구역 발굴조사, 서봉사지 발굴지역 정비, 문수산 마애보살상 진입로 정비 등도 병행된다.
박물관과 미술관 11곳을 대상으로는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인력 지원비를 확대해 '도슨트 인건비'를 신규 지원한다. 도슨트는 미술 등에 대한 지식과 안목을 바탕으로 전시해설을 해주는 인력이다.
용인시박물관의 야외 문화행사는 기존 한 차례에서 연간 3차례로 확대된다. 오는 4월, 6월, 9월 각각 새로운 주제로 열린다. 박물관의 2층 상설전시실은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스마트 관람시설로 탈바꿈한다.
문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안도 빼놓지 않았다. 시는 통합문화이용권사업을 통해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이용권 사용처도 계속 늘려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유료 관광지를 하나의 패키지 상품으로 관광객에게 제공해 온 용인투어패스도 확대 운영한다.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장소인 유료 관광지, 카페 등이 포함될 수 있도록 상품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의 문화와 관광 산업을 보다 융성하게 만들어 지역 안팎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며 "이를 또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