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수부장관(사진 오른쪽)이 5일 청보호 전복사고와 관련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해수부 제공4일 23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서방 9해리 해상에서 발생한 청보호 전복사고와 관련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5일 지역구조본부가 설치된 목포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청보호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구조 등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후 인근 신안군수협에 마련돼 있는 실종자 가족 대기실을 찾아 수색·구조 현황을 설명하고, 수색 및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앞서 조 장관은 이날 오전 7시쯤 행정안전부, 해양경찰청, 전라남도, 신안군 등이 참석하는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실종자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실종자 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도록 관계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수협도 실종자 구조를 위해 민간 어선 동원 요청시 사고 해역을 관할하는 목포어선안전조업국과 공조를 통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나가기로 했다.
수협은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이날부터 긴급대책반과 지역사고대책본부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6만여 척의 어선에 대해 긴급 안내 방송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사고 어선은 24톤급 근해통발어선으로 선장을 포함해 12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사고가 나자 인근 지점에 가까이 있던 광양프론티어호가 먼저 도착해 승선원 3명을 구조했지만, 9명은 실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