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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부시장, 기조실장 직접 임명…행안부 잘못된 관행 타파할 것"



대구

    홍준표 "부시장, 기조실장 직접 임명…행안부 잘못된 관행 타파할 것"

    대구시 제공대구시 제공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치 조직권을 행사해 행정안전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고위 공무원에 대한 독자적인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2일 열린 대구시 독자 싱크탱크인 대구정책연구원 발족식에서 "2, 3, 4급 공무원을 정책연구원에 대거 파견했다. 전국 최초인 공무원 파견으로 이론과 실무가 접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3급 4급 공무원들은 대구시 공무원과 순환 인사를 할 것이다. 여기서 이론과 실무를 익히고 다시 대구시로 들어와서 실무를 하고 또 실무를 하던 사람이 또 정책연구원으로 가서 이론과 실무를 다시 익히고 그런 식으로 순환 인사를 할 것"이라며 정책연구원의 공무원 파견을 정례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에 정책 연구원으로 파견된 3, 4급 공무원들은 행정안전부와의 한시조직 설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교육 파견이 거부된 인사들이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행안부가 장악하고 있는 자치조직권의 상당수가 지방으로 이양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행정부시장이나 기조실장 등 행안부에서 내려오는 그 자리도 시장이 직접 임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법률은 시장의 제청으로 임명하게 돼 있는데 그것을 행안부에서 잘못 해석해 자기들이 임명해 내려보내는 걸로 착각하고 있다"며 "법대로 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번 한시조직 설치 문제도 언론에서 대구시가 강행했다고 하는데 그건 기자들이 무식해서 그런 것이다. 그게 아니고 협의 조항이다. 협의를 해보고 협의가 안 되면 그 다음부터 대구시가 조례로 그렇게 하도록 법이 그렇게 돼 있다. 근데 그거를 행안부가 협의 조항을 승인 조항으로 해석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잘못된 관행을 지금 타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달 대구시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자치 조직권 행사 의지를 밝히며 조만간 있을 대통령 주재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정식 문제 제기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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