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황진환 기자강원경찰청은 봄 개학에 대비해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신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761개소에서 어린이가 피해를 입은 교통사고는 총 8건으로 대부분 어린이가 길을 건너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강원경찰청은 개학을 앞둔 2월부터 도내 스쿨존에 대한 점검을 통해 동절기 파손되거나 노후 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개학 후에는 녹색어머니·모범운전자와 협업해 등하교시간대 스쿨존 어린이 안전지도를 강화한다.
특히 운전자와 어린이의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을 높이는 스쿨존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해 지자체 합동 단속뿐만 아니라 불법 주정차 방지시설을 확충하고 어린이 교통사고와 직결되는 보행자보호의무위반·신호위반을 집중단속한다. 어린이·학부모·운전자 등 대상별 맞춤형 홍보를 통해 어린이 안전 공감대도 넓힌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전면등교 개학으로 활기를 되찾을 스쿨존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가 지켜질 수 있도록 반드시 제한속도를 지키고 횡단보도에서는 일시 정지하는 등 어린이 안전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