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미국 이어 유럽에도 '김치의 날'…'11월 22일' 이유는?



유럽/러시아

    미국 이어 유럽에도 '김치의 날'…'11월 22일' 이유는?

    미국 동부의 뉴저지주(州) 하원이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자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연합뉴스미국 동부의 뉴저지주(州) 하원이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자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연합뉴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김치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영국 런던 남서부의 한 자치구가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을 지정한 것.
     
    30일(현지시간) 런던의 킹스턴구(Royal Borough of Kingston upon Thames)는 올해부터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킹스턴구에는 유럽 최대 한인 거주지역인 뉴몰든이 포함돼있다.
     
    킹스턴구는 "미국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에선 처음으로 '김치의 날' 지정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에선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등 7개 주가 매년 '김치의 날'을 기념하고 있고, 뉴저지주는 현재 '김치의 날'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치의 날'은 지난 2020년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치 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11월 22일이 '김치의 날'로 정해진 것은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킹스턴구는 의회가 지역 내 단체인 한영문화교류협회(KBCE)와 협력해서 '김치의 날' 지정을 추진해왔으며 다른 단체들도 지지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특히 킹스턴구는 채소를 절이고 발효시켜 만드는 김치가 한국의 음식임을 분명히 밝히고, 유네스코에서 김치를 담그는 과정인 김장을 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안드레아스 커쉬 킹스턴 구의장은 "'김치의 날' 지정은 한인 커뮤니티가 우리 지역의 문화 생활에서 중심 역할을 해온 것을 기념하는 취지에 맞는다"며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