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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다음달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中 비자제한 연장



보건/의료

    영유아, 다음달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中 비자제한 연장

    사전예약 이달 30일, 당일접종 다음달 13일
    당국 "고위험군 영유아 중증·사망 위험 높아"
    중국발 단기비자 제한, 내달 28일까지 유지

    코로나 백신. 연합뉴스코로나 백신. 연합뉴스
    영유아(만 6개월~4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이 이달 30일 시작된다. 당일 접종과 예약접종은 각각 다음달 13일과 20일부터 진행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동절기 재유행이 지속되고 신규 변이가 출현함에 따라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영유아는 일반적으로 성인에 비해서는 중증·사망 위험이 높지 않지만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의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고 추진단은 밝혔다.

    0~4세 사망자 17명 중 17.6%(3명)가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주요 기저질환으로는 무뇌수두증, 요붕증, 암, 자폐증 등이 확인됐다.

    또 이미 접종을 하고 있는 소아(5~11세)나 청소년(12~17세)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상발생 또는 진단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아 의료 조치를 하기가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 사망자 17명 가운데 진단 당일 사망한 영유아는 4명(24%)이며, 17명 모두 6일을 넘기지 못했다.

    접종 대상은 올해 1월 기준으로 '생일이 지나지 않은 2018년생~생일이 지난 2022년 7월생'이다.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한 사전예약은 30일부터 진행한다. 당일접종은 다음달 13일, 예약접종은 같은 달 20부터다.

    사전예약은 온라인(ncvr.kdca.go.kr)이나 전화(지자체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당일접종은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등록하면 된다.

    접종의 안전성과 이상반응 모니터링, 예진표 작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접종에는 화이자 백신이 쓰이며, 기초접종을 각각 8주(56일) 간격으로 1·2·3회 실시한다.

    정부는 고위험군 영유아에 대해 접종을 적극 권고했는데, 여기에는 △심각한 면역 저하자 △골수 또는 조혈모세포 이식, 키메라 항원 T 세포(CAR-T) 요법을 받고 있는 경우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자 △중증뇌성마비 또는 다운 증후군(삼염색체증 21)과 같이 일상생활에 자주 도움이 필요한 장애 등이 포함된다.

    접종기관은 별도의 지정 위탁의료기관 약 1000개소이며, 고위험군 영유아가 주된 접종 대상인 점을 감안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도 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다.  해당 의료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에서 오는 3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한편 정부는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다음 달로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2월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다만 그전에라도 상황이 호전되는 경우 비자 발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중국 내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 2일부터 중국 내 공관에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단기 비자 발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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