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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충북도교육청 청렴도 '추락'…시군별로도 '희비'



청주

    충북도·충북도교육청 청렴도 '추락'…시군별로도 '희비'

    충북도, 전국 유일 1등급서 2계단 급락…"부패 실태 평가 감점"
    충북도교육청 2등급→4등급 전국 최하위
    청주·음성 등 2년 연속 2등급 반면 충주 4등급 충청권 최하위
    충북대 1등급, 충북경찰청 2등급, 충북대병원 3등급, 충북개발공사 4등급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충청북도와 충청북도교육청이 국민권위원회의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씩 하락한 하위권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청렴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내놓은 각종 대책들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충청북도는 2계단 떨어진 3등급을 기록했다.

    수년 동안 최상위권을 유지했던 청렴도가 불과 1년 새 급락한 것이다.

    충북도는 2021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을 받으면서 3년 연속 2등급 이상을 유지한 기관에도 이름을 올렸다.

    평가 기간 사이 감사원으로부터 직속 기관의 공무원 친.인척 부당 채용 등이 무더기로 적발되면서 부패 실태 평가에서 감점을 받은 게 결정적이었다.

    도의 한 관계자는 "부패 실태 평가에서 감점을 받으면서 종합청렴도가 크게 떨어졌다"며 "이번 평가에 포함된 2021년 감사원 적발 이후로는 부패 실태 감점 요인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납품비리 의혹과 잇딴 성비위로 몸살을 앓았던 충청북도교육청도 종합청렴도가 2등급에서 전국 최하위권인 4등급까지 추락했다.

    특히 외부 설문조사를 통한 청렴체감도와 정량.정성 평가인 청렴노력도에서 모두 최하위권에 머물며 체면을 구겼다.

    충북교육청 제공충북교육청 제공
    시군별로는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청렴노력도에서 도내 유일하게 음성이 1등급을 차지했고, 청주도 2년 연속으로 2등급 이상을 차지한 기관에 포함됐다.

    이들 시군을 포함해 보은과 옥천, 증평은 종합청렴도에서도 2년 연속 2등급을 차지했다.

    반면 충주는 2계단 내려 앉은 4등급으로 충청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충남 계룡과 함께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공립대에선 충북대가 1등급, 18개 시도경찰청에 대한 시범 평가에서는 충북경찰청이 2등급, 공공의료기관은 충북대병원이 3등급, 지방공사는 극심한 내홍을 겪었던 충북개발공사가 4등급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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