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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설 이후 방한 추진…한미일 3국 안보협력 강화?



국방/외교

    美 국방장관 설 이후 방한 추진…한미일 3국 안보협력 강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연합뉴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연합뉴스
    한미 국방당국이 이달 말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의 한국 방문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의 방한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데, 설 연휴 이후가 유력한 시점으로 꼽힌다.

    국방부 전하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양국 국방부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현 시점에서는 추가로 더 말씀드릴 것은 없다"며 "좀더 계획이 구체화되거나 하면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의 방한은 오는 2월 예정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 준비 상황을 파악하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 이 연습 자체는 과거에도 했지만, 지난해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확장억제에 우리의 의견이 반영되는 폭을 넓히기로 한 뒤로는 처음이다.

    이와 함께,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최근 미일정상회담 논의 내용도 한국 측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일본 방위력 강화에 전폭적 지지를 보냈고,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미일 협력 강화 등을 언급했다.

    이는 북한은 물론 중국의 위협을 다분히 의식한 것으로, 일본은 최근 원거리 타격 능력을 전제로 한 '반격 능력' 보유는 물론 대만 유사시 등에 대비해 규슈 남부에서 오키나와, 요나구니 섬까지 이어지는 난세이 제도의 방위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스틴 장관의 방한 시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일환으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와 함께, 최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한미일 대잠전 훈련 정례화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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