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내년부터 회사 단체실손보험도 중지신청 가능…비용 절감

내년부터 회사 단체실손보험도 중지신청 가능…비용 절감

기존에는 개인보험만 중지신청 허용
개인실손 재개시 '재개 시점 상품', '중지 당시 상품' 선택 가능

연합뉴스연합뉴스
내년부터는 개인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에 이미 가입한 사람이 소속 회사의 단체보험 계약으로 실손보험 혜택이 중복으로 적용된다면, 개인 보험이나 단체 보험 둘 중 하나를 임의로 선택해 중지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실손보험이 중복되면 개인 보험만 중지 신청만 할 수 있었는데, 단체 실손보험 중지 신청도 가능해져 보험소비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보험을 선택하고 비용도 낮출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 중지제도를 개선해 내년부터 단체 실손보험도 직원 개인이 직접 중지 신청을 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단체보험보다 오래 전에 본인이 직접 가입한 실손보험의 보장내용이 더 좋다고 여기는 소비자의 경우, 단체보험이 있는데도 중복 가입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새해부터는 직원 개인이 소속 회사나 해당 보험사 콜센터에 문의해 단체 실손보험을 중지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잔여 보험기간에 상응하는 보험료는 회사가 아닌 직원 개인이 직접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단체 실손보험 중지 신청이 가능한지는 소속 회사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단체보험 계약자인 회사가 중지·환급 관련 특약 체결을 거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앞으로는 개인 실손보험을 중지했던 직원이 퇴사 등의 이유로 개인 실손보험을 재개할 때 '재개 시점의 상품'과 '중지 당시 본인이 가입했던 종전 상품' 중에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재개 시점에 판매 중인 상품만 선택할 수 있게 했는 데 이를 개선한 것이다.

다만 보장내용 변경 주기(5~15년)가 경과하는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재개 시점에 판매 중인 상품으로 보험이 재개된다.

재개 신청은 단체 실손보험 피보험자 자격 상실 후 1개월 이내에 해야만 별도의 보험가입 심사 없이 개인 실손보험을 재개할 수 있다.

1개월이 지나 재개 신청을 하면 별도의 가입 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새해부터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때 단체보험이 적용되는 직원 개인에게도 실손보험 중지제도와 관련한 사항을 직접 안내하도록 할 예정이다.

본인의 실손보험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하려면 가입한 보험회사나 한국신용정보원 크레딧포유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9월 말 현재 실손보험 중복가입자는 150만명으로, 이 가운데 96%인 144만명이 개인 실손보험과 단체 실손보험에 중복으로 가입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


고독 死각지대, 고립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