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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으로 막 내린 메시의 '라스트 댄스'…챔피언 아르헨티나



축구

    우승으로 막 내린 메시의 '라스트 댄스'…챔피언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아르헨티나가 추는 '라스트 댄스'는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승부차기에서 4대2로 격파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78 아르헨티나월드컵과 1986 멕시코월드컵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브라질(5회), 독일과 이탈리아(이상 4회)에 이은 통산 우승 단독 4위. 유럽 국가의 월드컵 5회 연속 우승도 저지했다.

    일찌감치 마지막 월드컵을 알린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우승으로 끝났다.

    메시는 다섯 번째 월드컵에서 드디어 감격의 우승을 맛봤다. 발롱도르만 7회 수상한 메시지만, 앞선 네 차례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은 2014 브라질월드컵 준우승이었다.

    아르헨티나가 초반부터 몰아쳤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처음 선발 출전한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가 왼쪽 측면을 휘저었다. 전반 5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중거리슛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 품에 안겼고, 전반 17분 로드리고 데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크로스에 이은 디마리아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21분 디마리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우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간 다음 뎀벨레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가차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메시. 완벽했다. 슈팅을 한 템포 늦추면서 요리스를 속였다. 메시의 카타르월드컵 6호 골. 전반 23분 터진 아르헨티나의 선제골이었다.

    두 번째 골도 메시로부터 시작됐다. 후반 36분 아르헨티나의 역습. 메시의 발에서 시작된 공격은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와 마크알리스테르에게 이어졌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마크알리스테르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달려든 디마리아가 밀어넣었다.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전반 41분 올리비에 지루(AC밀란)와 뎀벨레를 빼고 마르퀴스 튀람(묀헨글라트바흐), 랜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크)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전반 단 하나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만지지도 못했다.

    후반에도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4분 디마리아의 침투 패스에 이은 알바레스의 슈팅이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5분 디마리아의 크로스를 데폴이 그대로 흘렸고, 메시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다만 수비수들의 태클로 인해 메시의 슈팅도 벗어났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9분 디마리아를 빼고 마르쿠스 아쿠냐(세비야)를 투입했다. 수비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프랑스도 조금씩 공격에 나섰다. 후반 23분 콜로 무아니의 헤더가 빗나갔고, 후반 26분 음바페의 슛도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프랑스는 곧바로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대신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를 집어넣으면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만회골도 터졌다. 콜로 무아니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찍었다. 후반 35분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흐름이 프랑스로 넘어왔다. 메시가 공을 뺏긴 것이 시발점이 됐다. 코망-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를 거쳐 음바페의 머리로 공이 넘어왔다. 음바페는 튀람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다시 한 번 아르헨티나 골문을 활짝 열었다. 후반 36분. 만회골 이후 1분 만에 터진 동점골이었다.

    프랑스는 기세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역시 육탄 방어를 펼쳤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7분 메시의 슈팅이 요리스 손에 걸리면서 연장으로 들어갔다.

    아르헨티나도 교체카드를 활용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연장 전반 12분 데폴과 알바레스를 빼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레안드로 파레데스(유벤투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연장 전반 15분과 추가시간 마르티네스가 결정적인 두 차례 찬스를 날렸다.

    아르헨티나의 해결사는 역시 메시였다. 오프사이드 라인을 깬 마르티네스의 슈팅이 요리스에 막혔다. 하지만 끝까지 달려든 메시가 공을 밀어넣었다. 프랑스가 다급히 걷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었다. VAR을 거친 뒤에도 골은 취소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또 버티기에 실패했다. 후반 11분 음바페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곤살로 몬티엘(세비야)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음바페가 후반 13분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마지막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선 음바페와 메시가 나란히 성공했다.

    이제 동료들의 몫.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2번 키커 코망을 막아섰다. 아르헨티나는 2번 키커 파울로 디발라(AS로마)가 성공. 프랑스는 3번 키커 오렐리앵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마저 실축했고, 아르헨티나는 파레데스가 성공했다. 4번 콜로 무아니, 몬티엘이 모두 성공하며 아르헨티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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