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15일 오후 4시 55분쯤 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지하에서 근로자 다수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중상 3명, 경상 6명 등 부상자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식이 없던 중상자 2명은 현재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에는 중상 4명, 경상 17명 등 총 부상자 21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단순 흡입자는 집계에서 제외됐다.
통증을 호소하는 근로자가 추가로 나올 경우 부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
사고는 콘크리트 보온 양생 작업 중 밀폐된 환경에서 숯탄 난로를 피웠다가 근로자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인력 38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했다. 구급대응 1단계는 이날 오후 6시 15분쯤 해제했다.